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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투약 혐의, 프로포폴이 위험한 이유는?

건강정보

by 6¥5%8&9@2 2023. 2. 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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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하며 경찰은 유아인의 체모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유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유아인의 소속사는 “모든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잊을만하면 다시 수면으로 올라오는 연예계 프로포폴 투약. 프로포폴 오남용이 위험한 이유 알아보자

1.신체 중독성 없지만, 정신 의존성 유발

프로포폴은 엄밀히 말해서 수면 마취제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신체 중독성을 유발하는 일반 마약류와는 다르다. 신체적 중독성이 있진 않으나, 프로포폴 투약 후 찾아오는 ‘깊은 잠을 잔 듯한 느낌’에 정신적으로 의존하게 될 수 있다.

마취제지 수면제가 아니므로 프로포폴을 맞는다고 깊게 잠들 수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전원이 끊어지듯 의식을 잃는 것에 가깝다. 그러나 수면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연예계나 의료계 종사자들이 프로포폴을 오남용할 위험이 있다.

사회적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탓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1년 프로포폴을 ‘항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분류했다.

2. 투약 시 도파민 과다 분비,  ‘무호흡증’ 발생 위험도

한국은 프로포폴을 마약류로 지정한 첫 국가다. 투약을 중단해도 금단증상이 생기지 않아 해외에선 마약류로 지정한 사례가 없었다. 그러나 신체적 중독성으로 말미암은 금단현상이 없어도, 심리적 의존성은 나타날 수 있다.

프로포폴은 뇌에 수면 신호를 보내는 ‘감마아미노뷰티르산(GBA)’ 수치를 높이는데, 이때 뇌의 도파민 조절 기능이 마비돼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도파민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면 극도의 행복감을 느끼는 ‘유포리아’ 상태에 빠진다.

일반적인 용법에 따라 프로포폴을 사용하면 즉시 잠들어 버린다. 그러나 잠들지 않을 정도로 소량만 투약하며 유포리아를 느끼다 보면, 점차 프로포폴에 의존하게 될 수 있다.

의학적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것으로 프로포폴 의존에 빠지진 않는다. 단 조금이라도 과다 투여할 시 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투약해야 한다. 

의학계에선 프로포폴을 사용할 때 시술자와 이를 감시하는 사람을 각 1명씩 두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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