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0일 상장한 아로와나토큰(ARW)은 오후 2시 30분 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 1분 5만3800원까지 폭등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상장한 지 약 30분 만에 1075배(10만7500%) 치솟은 것이다.
빗썸에 기재된 ARW 관련 정보에 따르면, 아로와나는 블록체인 기술로 금(金) 유통 프로세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비즈니스의 양성화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또 개인이 금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특징도 갖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그룹 계열사로도 알려졌다.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한컴위드가 지분에 투자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ARW의 상승률을 놓고 ‘전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당일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가 있지만, 10만%라는 상승률은 들어본 적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 역시 "한글과컴퓨터라는 유명 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관심이 몰리는 듯하다"고 예측했다.
한편 ARW는 폭등 이후 소폭 내려 현재 기준 3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5728억2699만원에 달한다.
빗썸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아로와나 토큰은 디지털 금 플랫폼인 아로와나에서 사용가능한 디지털 자산이다.
총 발행량은 5억개이며, 국내 거래소 중 빗썸에 최초 상장됐다.
앞서 한컴그룹 계열사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한컴위드는 지난 13일 싱가포르 법인(한컴 싱가포르)을 통해 아로와나테크에 지분 투자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투자자 사이에서 아로와나 토큰이 '한컴토큰'으로 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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