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평생 채무자· 채권자

이슈, 생활

by 6¥5%8&9@2 2021. 1. 25. 12:06

본문

반응형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평생 채무자· 채권자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평생 채무자· 채권자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평생 채무자· 채권자

요즘 캥거루족이란 말이 있다고 한다. 

 

서른이 넘어도 여전히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젊은이들을 말한다.

 

사실 캥거루족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지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자식들 얘기를 하면 80%는 아직도 자식에게 생활비를 보낸다고 한다. 이미 자식은 결혼해 자식까지 낳았지만 부모에게 생활비를 보내드리기는 커녕 거꾸로 부모에게 용돈을 받듯이 생활비를 받는다.

 

 

 

"애들 유치원비는 얼마나 비싼 줄 아세요? 자식들 월급으로는 절대 손주를 키울 수 없어요." 아이를 키우는 3대요소할아버지, 할머니의 경제력, 엄마의 정보력과 운전실력, 그리고 아빠의 무관심이라고 했던가.   덕분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우리세대는 이중으로 고초를 당하고 있다.   젊어서는 부모님에게 생활비를 보내고 늙어서는 자식에게 생활비를 보내고 있으니 말이다.

 

50대인 A씨는 효자로 소문이 자자했다. 어머니는 중풍으로 4년째 요양소에 계시고 아버지는 살짝 치매가 오는 바람에 부모님 병원비로만 한달에 300만 원 가까이 나간다.  게다가 유학을 준비하는 자식을 위해 적금을 하나 들다보니 월급날만 되면 카드값 걱정에 한숨만 쉰다고.  "저희 집은 오남매입니다. 그중 저만 부모님을 모시고 있어요. 왜 다른 형제들은 전혀 도와주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A씨의 고충은 백번 이해됐다.

 

 

 

그러나 부모는 40년이 넘도록 자식을 보호해주는데 자식은 10년 남짓 부모의 병구완을 했다고 모든 슬픔을 다 짊어진 사람처럼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뭐라 할 말이 없었다. 부모는 죽을 때까지 자식을 위해 희생하지만 자식은 단 10년도 부모를 위해 희생하기 힘들어한다이것이 부모와 자식의 결정적 차이다. 자식은 오랜 시간 부모로부터 받는데 익숙해졌고 항상 더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러면서도 부모를 봉양하거나 모시기는 꺼린다.

 

그래서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평생 채무자· 채권자라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수 있는 마지막은 죽을때 신세지지 않는 것이다. 치매에 걸린다거나 중환이 생기면 아무리 짧은 시간 아프더라도 자식을 고생시킨다. 그 고생마저 시키지 않으려고 보험에들고 부지런히 건강관리를 하는것이 부모의 심정이다.

 

그런 부모의 노력은 자식이 부모의 나이가 되어봐야만 안다. 

 

부모가 걸어온 길을 똑같이 걸어봐야 비로소 부모가 얼마나 자신을 사랑했으며 많은 것을 줬는지 깨닫게 된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